지난해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지원금 1억원 전달조현준 회장 "희생정신 잊지 않고 후대에 가치를 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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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창작 뮤지컬 후원부터 현충원 참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효성은 6.25 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을 소재로 육군에서 창작한 뮤지컬 '귀환'의 제작에 1억원을 후원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참전용사와 육군장병 및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공연에 초청하는데 사용됐다.
육군은 2000년부터 미수습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해 13만3000명 중 1만여구의 유해를 발굴했지만,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31구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효성은 건군 7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 지원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독립을 꿈꾸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지난 9월 25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묘비 닦기, 잡초 제거를 진행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전국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미화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에는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육군 1군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으며, 7월 2일에는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