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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4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 가치 증가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대로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하락한 7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0% 하락한 2163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건설부문 판관비 증가 및 충당금 반영과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계열사 합산 지분가치가 연초 수준 이상으로 회복돼 안정적인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기준 삼성물산의 전체 기업가치 중 건설 등 자체사업이 16.3%, 보유 계열사 지분가치 가 약 83.7%(삼성전자 39%, 삼성바이오로직스 27% 등)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이는 지난해 말 기준(자체사업 20%, 계열사 지분가치 80%)보다 자체사업 기여도는 감소한 반면 보유 계열사 지분가치 비중이 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이익 성장도 전년동기 대비 크지 않은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는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 변화에 보다 연동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최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가치가 연초 이상으로 회복 및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이에 못 미치는 현재의 동사 시가총액에서 안정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음을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삼성물산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인 약 56%으로 파악되며 이는 상당한 저평가임에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4만2000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