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 외환거래 561억 달러 규모원·달러 및 외환스왑 거래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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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가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3분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61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5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거래가 주춤한 것은 원·달러 거래와 외환스왑 거래 감소에 따른 현·선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모두 줄어든 게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환거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64억5000만 달러로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8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스왑의 경우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 관련 헤지수요가 감소하면서 5억2000만 달러 줄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2분기 110억8000만 달러 유입됐으나 3분기에는 21억9000만 달러로 급락했다. 

    선물환 거래의 경우 외환스왑보다 감소 폭이 작으나 국내고객과의 원·달러 거래를 중심으로 2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를 보면 원·달러 거래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6억5000만 달러 감소한 19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거래가 8억6000만 달러 감소할 때 원·위안 및 엔·달러 거래는 각각 2억9000만 달러, 4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거래는 각각 1억3000만 달러, 5억2000만 달러 줄었다. 외국환은행 간 거래나 국내고객, 비거주자와의 거래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