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이사회서 콜롬비아 주재사무소 설립 안건 승인내년 상반기 콜롬비아 사무소 설립 후 하반기 영업 본격화
  • ▲ 코리안리재보험 로고.ⓒ코리안리재보험
    ▲ 코리안리재보험 로고.ⓒ코리안리재보험

    코리안리재보험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코리안리재보험은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주재사무소 설립 추진 안건을 승인했다.

    내년 상반기 사무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재물보험 특약 수재 업무를 중심으로 영업에 나선다. 코리안리 콜롬비아 주재사무소에는 2명의 직원이 파견을 갈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는 사무소 설치만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한 국가로 영업기금 투입 없이 최소 비용으로 영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스위스리 등 다수의 재보험사가 사무소 형태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외국인 투자촉진 등 친시장 정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원보험 기준 약 200조원 규모로 글로벌 보험 시장의 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는 보험침투율(GDP대비 총 보험료) 손해보험 1.7%, 생명보험 1.4% 수준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험침투율이 낮을수록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코리안리는 콜롬비아 진출은 중남미 지역 첫 거점으로서 이동 거리 및 시차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중심에 있는 교통 요지로, 중남미나 카리브 지역 신규 수재 확대를 위한 출장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써 코리안리는 싱가포르(지점), 영국(현지법인과 주재사무소), 홍콩(현지법인), 동경(사무소), 뉴욕(사무소), 북경(사무소), 두바이(지점), 말레이시아(지점), 취리히(현지법인)를 포함해 총 11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코리안리는 올해 6월 유럽에 영국에 두 번째 거점인 스위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스위스 현지법인은 재물, 특종, 해상, 자동차 등 손해보험 종목의 재보험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코리안리는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상해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코리안리는 2014년 11월 중국 내 지점 인가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9월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예비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 코리안리는 규정에 따라 1년 내 구체적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본인가 취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재보험사는 보험사가 계약자와 맺은 원수 계약을 인수하는 회사다. 코리안리는 수재보험료(보험사의 재보험료) 기준 아시아 1위 전업 재보험사로 세계 시장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