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유분 시황] 에틸렌 5주 연속 하락… 't당 630달러'

10월 셋째 주 에틸렌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하락, 합섬원료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FOB Korea 기준 전주 대비 4.5% 하락한 t당 630달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2.6% 오른 t당 527.3달러에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에틸렌과 함께 올레핀 계열인 프로필렌은 t당 900달러로 전주 대비 0.6% 하락했고 부타디엔은 1040달러로 지난주 대비 8.8%% 하락했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벤젠이 639.3달러(1.4%↓), MX(혼합자일렌)는 644달러(0.2%↓)를 보였다.

중간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은 881.5달러(1.0%↓), PX(파라자일렌)는 776.5달러(1.2%↑)를 나타냈다.

합섬원료 계열의 TP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630달러(2.0%↓)을 나타냈고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546달러로 전주보다 0.2% 상승했다.

폴리머 계열에서 LDPE는 전주 대비 910달러로 전주 가격을 유지했고 HDPE는 같은 기간 2.3% 하락한 860달러를 보였다.

PP(폴리프로필렌)은 995달러로 전주 가격을 유지했고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1390달러로 같은 기간 1.1%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에 진입함에 따라 화학제품 거래물량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미국의 PE 생산증가와 중국 내 대규모 증설로 인해 합성수지 가격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56.66달러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0.35달러 오른 62.02달러를 보였고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61.46달러로 0.42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