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소외계층에 김치 1만5000포기 전달

롯데그룹이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 소외계층에 김치 1만5000포기를 전달하는 것.

롯데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5개 계열사 임직원이 모여 김장을 담가 사회에 나누는 ‘샤롯데봉사단 어울림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샤롯데봉사단 등 1100여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풍림식품 대표이사인 유정임 김치 명인의 지도에 따라 40톤 가량의 1만5000포기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이는 4000여 상자에 담겨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 전달된다.

롯데는 올해 연이은 태풍과 가을장마로 배추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폭등한 만큼 김장 나눔이 이웃들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롯데봉사단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김장으로 노사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롯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5년간의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7만5000포기(약 200톤)의 김치가 2만 가구에 전달됐다.

황각규 부회장은 “우리가 함께 담근 김치는 전국 각지의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해 ‘함께가는 친구, 롯데’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3월 국내 그룹사 중 처음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지 서약’에 참여해 글로벌 시대의 사회적 의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중소협력사를 위한 7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운영과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를 도입하는 등 동반성장활동 역시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