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시총 3위 놓고 엎치락뒤치락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04%) 내린 2092.69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3039.42)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49%) 오른 2103.92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차익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만이 74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억원, 99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060만주, 거래대금은 3조9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업종, 조선업종, 건축제품업종, 방송과엔터테인먼트업종, 제약업종 등은 오른 반면 통신장비업종, 반도체와반도체장비업종, 식품업종, 디스플레이패널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0.79%)는 전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5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3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장중 셀트리온(2.24%)이 상승하면서 시총 순위 3위 자리에 올랐다가 막판 삼성바이오로직스(0.63%)가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는 0.82% 올랐고, 네이버와 LG화학은 각각 2.55%, 0.66% 떨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 꼽히는 이월드(29.89%)는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종목인 캐리소프트(14.46%)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를 큰폭으로 웃돌며 상승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90%) 오른 658.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16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