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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과 LG CNS가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스마트시티 등 ICT 도시개발 및 스마트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보성그룹은 전날 LG CNS와 스마트시티 관련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성은 중견건설사인 한양, 디벨로퍼 기업인 보성산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타운, 데이터센터 등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개발사업 및 관련 제반사업 분야에서 우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해 JV 'Korea DRD(Digital Realty Developer)'를 연내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 JV는 스마트시티·타운 건설 및 디지털 시설물 개발사업을 비롯해 ICT 인프라 및 디지털 시설물 구축사업 및 유지보수, 운영 등 스마트시티 전반을 협력한다.
이에 따라 수년 전부터 솔라시도를 민간 주도형 스마트시티로 추진해온 보성은 국내 굴지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인프라를 갖춘 LG CNS와 손잡고 관련 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보성은 이미 솔라시도 구성지구에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골프장과 페어웨이 빌리지 등의 주택단지를 비롯한 전 지역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광주 중앙공원, 새만금 신시-야미, 청라시티타워, 부산 EDC 21블록 등도 스마트시티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다.
보성 측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스마트시티로 개발되는 국내 사업들에도 사업제안을 통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로 나가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전남 목포시 인근, 영암호와 금호호 사이에 위치한 약 21㎢의 부지를 힐링 관광도시이자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