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 삼각합병 대가 확보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 ▲ 에이치엘비 로고 ⓒ에이치엘비
    ▲ 에이치엘비 로고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는 종속회사인 HLB USA의 주식 1억 6100만주를 1881억 124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7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후 에이치엘비의 HLB USA 소유 주식 수는 1억 6100만주이고, 지분율은 100%다.

    에이치엘비는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유증에 대해 "엘리바((전 LSK Biopharma)와의 삼각합병 합병대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100% 자회사인 HLB USA을 통해 엘리바를 흡수 합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법인을 둘러싼 삼각합병 방식은 국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