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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10월 내수 6394대, 수출 2만3764대 등 총 3만15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25.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7% 줄었다. 지난해 10월 1939대가 팔렸던 말리부가 723대 판매에 그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말리부 판매 감소폭은 무려 62.7%에 달했다.
반면 전월 대비는 23.7% 증가하며 소폭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8.6% 증가한 총 2979대가 판매돼 전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971대, 723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각각 11.5%, 20.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볼트 EV는 총 64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고객 인도를 시작한 콜로라도는 1주일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43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2% 줄었다. 경승용차, RV, 중대형승용차 등 전 제품군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성공적인 출시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기존의 판매 주력 모델과 어우러져 쉐보레 브랜드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고객들에게 더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국내 생산 차종은 물론,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 등 수입 판매 차종들이 그 대상이다.
또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시승차를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 배치함으로써 고객 시승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신차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