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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21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72포인트(0.80%) 오른 2100.20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불안이 재차 불거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미·중 정상회담 발표 언급으로 인한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06%) 오른 2084.79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이 138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18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160만주, 거래대금은 4조4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통신장비업종,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업종, 섬유업종, 창업투자업종, 게임엔터테인먼트업종, 반도체와반도체장비업종 등이 오른 반면 조선업종과 전기장비업종, 종이와목재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800원 오른 5만1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34% 올랐으며 네이버는 1.83% 상승해 처음으로 시총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3%, 셀트리온은 0.50% 떨어졌다.
이날 신발제조업체 비티원(29.94%)은 버킷스튜디오가 출자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종목인 셀리버리(29.77%)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췌장암치료제 'iCP-SOCS3'의 독성동태학 분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8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포인트(0.58%) 오른 662.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8개로 집계됐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65.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