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지정학적 이슈로 전례 없는 리스크 맞이”집단지성·사회적가치 창출 공동행동 등 해결책으로 제시
  •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9’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9’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중국 베이징포럼에서 그룹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그동안의 노력에 관해 소개했다.

    3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와 베이징대 등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9’에 참석했다.

    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자리했다.

    최태원 회장은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한 여러 지정학적 이슈들로 전례 없는 리스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불안정으로 세계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혼란은 사회안전과 세계질서까지 위협하는 위험요소”라며 “글로벌 차원의 집단지성 발휘와 사회적가치 창출 공동행동, 담대한 도전과 혁신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지난해 280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얻는 동안 150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이는 1달러를 버는 동안 53센트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최 회장은 “SK의 사회적가치 창출 노력이 많은 기업과 펀드 등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사회적가치 경영이 지속가능한 기업성장의 토대가 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SK의 사회적가치 경영 흐름에는 포스코와 GS 등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도 함께하고 있다. 독일 기업 바스프는 최근 SK와 손잡고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역시 측정방법 공동개발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