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매수세 상승장 견인
  •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 미국발 훈풍에 1%대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43%) 오른 2130.24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들로 주요 지표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도 이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1.12포인트(0.53%) 오른 2111.32로 출발하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28억원, 68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512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009만주, 거래대금은 5조5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업종, 증권업종, 건설업종, 반도체와반도체장비업종, 건축자재업종, 디스플레이장비및 부품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업종은 3.7%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100원 오른 5만23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9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6% 올랐다. 네이버는 1.50%, 셀트리온과 현대모비스는 0.25%, 0.21%씩 하락했다.

    이날 필룩스(29.96%)는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ViralGene)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AD5-GUCY2C-PRADE'가 췌장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금호전기(29.87%)도 중국 두피·모발관리기기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인 엔터테인먼트업체 아이오케이(29.85%)가 비덴트(29.79%)를 통해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상한가로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92%) 오른 668.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8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159.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