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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관계사인 메드팩토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51만 1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 4000원~4만 3000원이고, 공모예정금액은 514억~650억원이다. 내달 5~6일 수요 예측 후 같은 달 10~11일 청약을 거쳐 연내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메드팩토는 종양의 특정 유전자 발현량을 분석해 암종과 상관없이 바이오마커를 개발, 기존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메드팩토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은 '백토서팁
이다. 백토서팁은 TGF-β(티지에프-베타) 억제제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 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현재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펙토는 오는 1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암면역치료학회연례 학술회의(SITC)에 참가해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임핀지' 간에 병용투여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메드팩토는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신규 유전자 후보군을 다수 발굴해 항체 치료제 'MA-B2', 바이오마커 기반의 동반진단키트 'MO-B2
, 저분자 화합물 'MU-D201'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는 “3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최초로 TGF-β 수용체 유전자를 규명한 기초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을 선보여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