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6822억원으로 11.6% 하락… 물동량 위축 영향장기적 관점으로 내실경영… 안정성·수익성 동시 확보 노력
  • ▲ 지난달 31일 중국 New Times 조선소에서 ‘SEA GUAIBA’호 명명식 개최됐다. 팬오션 추성엽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및 SEA GUAIBA호의 대모인 Vale社의 Mrs. Michelle Gonzalez(오른쪽에서 세번째) .ⓒ팬오션
    ▲ 지난달 31일 중국 New Times 조선소에서 ‘SEA GUAIBA’호 명명식 개최됐다. 팬오션 추성엽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및 SEA GUAIBA호의 대모인 Vale社의 Mrs. Michelle Gonzalez(오른쪽에서 세번째) .ⓒ팬오션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상승한 634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반면, 매출액은 11.6% 하락한 6822억원을 기록했다. 

    무역 환경 악화에 따른 물동량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이는 남미지역 주요 장기운송계약이 정상적으로 수행된 덕분이다.

    시황 상승에 따라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한 오픈 선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과 더불어 환율 효과도 수익 증대를 이끌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 강화를 포함, 예측 불가능한 대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원가 절감 및 운항 효율성 극대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지난 8일 인도한 1800TEU 컨테이너 신조선 등 올해 총 6척에 이어 내년에도 13척의 신조선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수익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화주와의 우호적인 관계 지속 및 점진적인 영업 확대 추진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