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이익 대폭 늘어…영업이익도 30% 증가이자수익 증가 및 기업금융 비즈니스 호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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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은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545억 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92.6% 대폭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301억원으로 3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분기 각각 0.58%, 9.21%로 전년 동기 대비 0.27%포인트, 4.78%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기업금융 비즈니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통상 인건비 상승으로 소폭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월 말 기준 0.52%로 0.07%포인트 나빠진 반면 연체율은 0.01%포인트 개선된 0.27%를 나타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55%를 기록,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6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다. 지난 6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미래의 중요한 영업기반인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SC그룹의 투자 전문인력들이 도출한 투자 테마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신의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과 시장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뱅킹 분야에서는 디지털 인증 시스템의 보안성과 송금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은행권 통합계좌정보 서비스를 구현한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으로 고객의 디지털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세계 60여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3분기 누적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어난 72조7316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