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집행유예 확정 판결 후 첫 공식석상신 회장 “소비자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선보이기 위해 노력”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더콘란샵’ 오프닝 행사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더콘란샵’ 오프닝 행사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무너진 유통 계열사를 살리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 참석하는 현장경영에 나서 지난달 17일 국정농단 사건과 비리 사건 대법원 선고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더콘란샵’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더콘란샵은 롯데백화점이 2년간 공들여 입점시킨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자이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에 11곳이 있고 국내점포가 12번째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더콘란샵은 12곳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더콘란샵을 둘러본 후 “글로벌 편집숍인 더콘란샵이 롯데백화점에서 첫 선을 보인 것에 매우 기쁘다”며 “롯데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뿐만 아니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 강회태 롯데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통 계열사의 부진으로 최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롯데의 수뇌부가 총출동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