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특화 앱 ‘NEW모바일뱅킹’ 하나로 일원화영업점 80% ‘디지털브랜치’ 구축…문서 전자화고객 상담 분석 시스템·챗봇 서비스 도입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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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경남은행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바일 퍼스트 등 4차산업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방고객 감소와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금융 플랫폼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경남은행은 기존 투유뱅크앱, 투유금융앱, 투유알림앱 등 목적에 따라 특화한 앱을 ‘NEW모바일뱅킹(가칭)’ 하나로 일원화하는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앱 메뉴는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거래 절차를 줄여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거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안면인식 등 최신 인증수단을 도입해 안정성을 더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남은행은 디지털금융 혁신 전략 과제 중 하나로 ‘미니멀리즘 기반의 디지털 고객 경험 혁신’을 선정했다.

    전통적 금융 플랫폼 역시 변화를 꾀하며 현재 영업점의 80%를 ‘디지털브랜치’로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브랜치의 핵심은 종이 서류 없이 모든 문서를 전자서식으로 처리하고, 단순 반복된 업무는 로봇 행원이 대체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이 필요한 금융을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달 오픈 예정인 ‘디지털브랜치 1호 영업점’ 명곡지점에는 통장과 카드 없이 손가락(지정맥) 인증 만으로 자동화기기(ATM)와 창구 현금 인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금융신청, 제사고신고 등 본인 확인 업무를 보다 손쉽게 처리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각종 금융서비스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함께 도입되는 ’모바일 방문예약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기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서비스 분야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상담에도 디지털 기술 활용을 접목하고 있다.

    핀테크사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예금, 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인공지능 투자 자문·자산관리서비스인 ‘BNK웰스타로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자산관리 플랫폼인 ‘알다’와 혁신금융서비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했고,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연계해 ‘배민소소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음성인식(STT)과 텍스트분석(TA) 기술을 활용한 고객 상담 분석 시스템과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가 도입되면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해져 고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