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성장위주 전략에서 손익중심으로 역량강화"
  •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15일 플라자호텔(서울 중구)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15일 플라자호텔(서울 중구)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우리 연구원은 보험기업들도 과거 성장 위주의 전략에서 점차 손익 중심으로, 단기성과 추구에서 장기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15일 플라자호텔(서울 중구)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판매채널 환경 변화와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보험연구원이 주최한 행사다. 

    안철경 원장은 "우리나라 보험유통채널은 2000년을 전후해 ▲방카슈랑스 도입 ▲카드사·홈쇼핑회사 보험판매 허용 ▲교차모집제도 도입 등 큰 변화를 경험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채널의 진화는 혁신성과 소비자 중심 채널로의 전환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아직까지도 판매자 또는 공급자 중심의 유통구조로 소비자보호를 위한 채널의 역할이 대단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영국·호주·EU(유럽연합) 등 다른 국가는 최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매자의 인센티브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판매자 중심 및 고비용 구조를 지양하고, 고객·상품·Cost를 고려한 최적 채널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단기적 성과나 단순 판매만을 고려해 고객을 찾아 돌아다니는 수렵형 채널에서 벗어나, 고객의 미래가치 고려해 지속적 성과를 위한 경작형 채널로의 보험유통구조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