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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5포인트(0.34%) 내린 2153.24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한 보도가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상반된 전망으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전 거래일보다 9.65p(0.45%) 내린 2151.04에 출발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205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만 홀로 93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1421만주, 거래대금은 5조4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건축제품·에너지장비및서비스·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통신장비·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생물공학은 약세였고, 종이와목제·음료·항공화물운송과물류·전기제품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만3500원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23%, 네이버는 4.48%, 현대차는 0.7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5%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0.59%, 0.47% 올랐다.
이날 상장 첫날인 현대에너지솔루션(4.95%)은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75%)는 조현범 대표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급락했다.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29.92%)과 남선알미우(29.92%)는 이낙연 총리의 친동생 이계연 씨가 모회사인 SM그룹의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5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1포인트(1.02%) 내린 662.5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6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167.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