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비밀번호 분실로 온라인 쇼핑 포기생체인증 불가할 경우, 은행·결제기관 교체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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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보다 생체인증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비자(VISA)가 국내 신용카드 소유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체 인증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3%가 생체 인증이 익숙하다고 답했다. 이중 40세 미만, 정규직, 고소득일수록 생체 인증 사용 비율이 높았다. 

    또한 기존 결제방식 보다 생체 인증이 더욱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홍채인식(89%) ▲지문 인증(88%) ▲정맥 패턴 인식 기술(80%) 순으로 사용률이 높았다. 

    76%의 응답자는 생체 인증이 비밀번호 보다 빠르게 진행된다고 했으며, 75%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 보다 용이하다고 답했다. 

    또한 92%의 응답자가 다중 생체 인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단일 방식보다 다중 결제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느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생체 인증이 불가능한 경우, 주거래 은행 및 결제 기관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기존 결제 방식인 ▲비밀번호 ▲간편비밀번호(PIN) ▲OTP사용을 번거로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의 조사 대상자가 ▲로그인 실패 ▲비밀번호 분실 등을 이유로 결제 단계에서 온라인 쇼핑을 중단한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비자코리아의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는 전세계 결제 시장의 리더로서 안전한 결제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국내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는 결제 생태계 다양한 주체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전달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결제 솔루션으로서의 비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