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장 중 혼조세
  •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210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36포인트(0.26%) 오른 2101.96에 마감됐다.

    전날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11%) 오른 2098.89에서 출발한 뒤 하락하며 혼조 양상을 보이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20억원, 8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6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577만주, 거래대금은 4조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포장재·반도체와반도체장비·화장품·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전기제품은 올랐다. 통신장비·석유와가스·건강관리장비와용품·방송과엔터테인먼트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도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오른 5만16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99%씩 오른 반면 네이버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47%, 0.80%, 1.53% 내려갔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1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0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33%) 내린 633.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종목인 SK바이오랜드(29.74%)는 계열사 신약 허가 승인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약세를 보였던 코리아에셋투자증권(9.39%)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장된 티움바이오(13.98%)는 공모가를 웃돌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녹십자엠에스(21.79%)는 유상증자 물량의 상장을 앞두고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178.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