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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연일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0포인트(0.31%) 오른 2127.8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통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0.62%) 오른 2134.47에서 상승 출발 후 장 초반 2121선으로 하락 반전했다가 다시금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940억원, 17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2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6125만주, 거래대금은 4조2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손해보험·카드·제약·자동차부품은 상승한 반면 통신장비·가정용기기와용품·컴퓨터와주변기기·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 오른 5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49%, 현대차는 0.8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6%, 현대모비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2.23%, 2.22%씩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0.29% 하락했다.
이날 센트랄모텍(29.84%)은 코스피 상장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SK케미칼(29.91%)은 자체 개발한 치매 치료용 패치 'SID 710'가 미국 FDA 허가를 받으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6.25%)는 모회사 한화갤러리아의 지분 공개 매수, 완전 자회사 편입 추진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출시날을 맞은 엔씨소프트(3.07%)는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3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포인트(0.64%) 내린 647.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은 신약개발 비임상 CRO전문업체인 노터스(22.69%)는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제낙스(29.98%)는 신이현 대표이사의 구속 수사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4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