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카드사 제휴카드 비중 60.6%…1년 새 10.6%p 상승상반기 예고된 금융당국 수익성 분석 결과 늦어져 신규상품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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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사 취합ⓒ뉴데일리
올 상반기 예정된 금융당국의 카드상품 수익성분석 가이드라인 발표가 늦어지면서, 카드사들의 제휴카드 쏠림현상이 커졌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 등 5개 카드사들이 올해 출시한 신규상품 중 제휴카드 비중은 60.6%로, 지난해(50.0%) 대비 10.6%p 상승했다. 현대카드도 올 한해 출시한 12종의 신규상품 중 ‘the Red Edition4’를 제외하고,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3종)와 제휴카드(8종)였다.카드사들의 제휴카드 쏠림현상이 커진 이유는 지난해 대비 올해 신규상품 수가 크게 축소돼서다. 지난해 5개 카드사의 신규카드 수는 68개인 반면 올해 11월까지 출시된 신규카드 수는 그 절반에 못 미친 33개에 불과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로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 합리화 TF’를 조직해, 7월 초까지 실효성 있는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드업계와 의견 조율로 8월이 돼서도 쉽게 결론짓지 못했다.이로 인해 카드사 역시 금융당국의 발표를 기다리며, 예년과 달리 올 상반기까지 신상품 출시를 미뤄왔다. 실제로 올 상반기까지 출시한 신용카드 신상품은 단 10개에 불과했다.또한 카드사들이 악화된 수익성 극복을 위해 제휴카드 선호 현상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제휴카드의 경우 제휴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카드상품 홍보에 대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해 맞춤형 고객 확대에도 용이하다.특히 최근에는 카드 이용도가 많고,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한 제휴카드 출시가 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올해 출시한 4개 제휴카드 중 ‘T라이트 삼성카드’를 제외하고 이마트·홈플러스·신세계 등 모두 유통업계 제휴카드였다. 롯데카드의 경우도 올해 출시한 3종 모두 유통업계 제휴카드였다.하나카드는 지난 18일 국내 최대 방문판매사 ‘애터미’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내놓았다. 다른 카드사들도 ‘신한 신세계백화점 The BOON’, ‘현대 SSG.COM카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등을 출시한 상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금융당국의 카드 약관 심사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신상품 출시가 줄어, 제휴카드 비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제휴카드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