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9 마케팅 포럼' 개최… “공감 마케팅으로 사회와 소통”

롯데가 ‘공감’이란 키워드를 마케팅에 접목시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그룹이 지닌 마케팅 역량을 공유해 생태계 상생에 앞장서는 것.

롯데그룹은 28~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9 마케팅포럼’을 진행한다. 이 포럼은 그룹사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내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주제는 ‘공감’이다. 수많은 제품과 정보가 범람하는 시기에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보유했다는 점으로는 안정적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로부터 ‘좋은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해서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지난 7월에 열린 ‘2019 하반기 롯데 VCM’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감을 제안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당시 “소비자와 사회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공감”이라며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롯데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롯데그룹 가장 뛰어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는 홈쇼핑이다. 롯데홈쇼핑의 ‘공감쇼핑쇼 엘쇼’는 포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엘쇼는 ‘쇼’와 ‘쇼핑’을 접목한 새로운 방송 콘셉트로 30~40대 소비자로부터 공감을 얻어 황금시간대 매출을 크게 늘렸다.

2일차에는 ‘공감, 혁신의 출발점’이란 주제로 협력사 임직원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진행된다. 올해 마케팅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롯데홈쇼핑이 마케팅 사례를 공유하고, 이주현 성균관대 교수 등 여러 인사가 강연을 펼친다.

롯데 관계자는 “마케팅 발상의 요람인 ‘롯데 마케팅포럼’은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그룹사 역량을 키우는 자리”라며 “올해는 좋은 기업으로써 사회로부터 공감을 얻기 위한 마케팅 방안에 관해 고민하는 행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