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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이통3사 CEO 회동...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주문

28일 조찬 간담회 개최...인터넷 기업 이어 두번째 ICT 소통 행보月 4만원 이하 중저가 요금제 출시 및 5G 망 조기 구축 등 주요현안 논의

입력 2019-11-29 07:36 | 수정 2019-11-29 10:55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이통3사) CEO들과 머리를 맞댔다. 최근 인터넷 수장들에 이은 두 번째 ICT 기업과의 소통 행보다.

2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 센터에서 이통3사 CEO(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직접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최 장관은 지난 13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등 인터넷 기업 수장들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이통3사 수장들과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그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5G 망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 가계통신비 등 통신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5G 이용 확대가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 과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독려했다. 최 장관이 주문한 5G 중저가 요금제는 월 4만원 대 이하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장관은 "현재 5G 단말기가 고가의 플래그쉽 중심으로 출시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가 출시되야 한다"면서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과중되지 않도록 정부와 통신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장관은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 확대도 당부했다. 올해 이통3사의 투자 계획은 2018년보다 약 50% 증가한 8조 200억원 수준이며,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최 장관은 "내년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28㎓ 대역의 5G망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5G 스마트폰은 고주파 대역인 28㎓ 대역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민과 기업들이 5G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킬러 콘텐츠 개발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국내 중소 장비, 콘텐츠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및 기업 간 상생도 의제로 다뤄졌다.

이통3사 CEO들은 5G 활성화를 위한 선도산업 육성 및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주문했다. 5G에 기반한 신산업, 서비스 발굴은 물론,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방안에도 협력의 뜻을 밝혔다.

최 장관은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및 통신비 경감 추진 등에 대한 통신사의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ICT 및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현장 소통 행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수는 11월 중순 420만명을 넘어섰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190만명(45%)으로 가장 높았으며, KT 130만명(31%), LG유플러스 100만명(24%)으로 뒤를 이었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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