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 국무위원 내달 방문 소식에 화장품주 강세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1%대 하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4포인트(1.45%) 내린 2087.9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33%) 오른 2125.53에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0억원, 47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443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2230만주, 거래대금은 4조9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가정용기기와용품·반도체와반도체장비·손해보험·생물공학 등이 하락한 반면 방송과엔터테인먼트·섬유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거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 내린 5만3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29%, 네이버는 0.5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8%, 현대차는 2.42%, 현대모비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2.39%, 2.52%씩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은 1.45% 상승했다.

    이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주 일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29.84%)과 한국화장품제조(21.38%), 코리아나(16.69%)는 급등했다. 반면 KR모터스(29.96%)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와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9포인트(1.12%) 내린 632.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0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81.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