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철 2호선 독정·왕길역 일대...산본신도시급 규모김정모 회장 "인천 주택시장 재편의미"내년초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분양
  • ▲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투시도. ⓒ DK도시개발
    ▲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투시도. ⓒ DK도시개발

    DK도시개발이 인천광역시 서구 일원에 산본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

    DK도시개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왕길역 일대에 1기 신도시인 산본(약 419㎡)보다 큰 479만9947㎡를 확보, 내년초부터 단계적으로 총 4만5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DK도시개발은 약 80만㎡ 규모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주민제안을 인천 서구청에 접수,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어 KEB하나금융이 주관한 55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지난 7월25일 1금융권과 대형증권사 공동 금융주관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DK도시개발은 조성지역마다 '로열파크시티', '센트럴파크시티', '메트로파크시티' 등의 브랜드를 적용해 왔다. 이중 사업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검암역 로열파크시티'는 4805가구 규모로 내년초 분양 예정이다.

    검암역 로얄파크시티는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건폐율 13%·조경율 39%를 자랑한다. DK도시개발은 해당 단지를 국내 최초 리조트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민 전용시설은 복합스포츠센터 규모만 2만1200㎡로, 5개 25m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스킨스쿠버 전용풀장·다목적 체육관·클라이밍 연습장·사우나 등을 조성한다.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따른 수혜도 누리는데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과 단지가 접해 있으며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한 검암역과도 한 정거장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