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운영사 등 2곳 참여추가 인수 후보 등장 여부 주목기업가치 3000억 수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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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 추가 입찰 마감일이 다가온 가운데,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MGC글로벌을 포함한 2곳 이외에 추가로 인수의향서 접수가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입찰서 접수를 마감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293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은 1조1000억원수준이지만, 회생 절차 등으로 기업 가치가 3000억원까지 낮아졌다.

    앞서 지난 3월 31일 마감한 홈플러스의 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예비입찰에 2개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 중 알려진 곳은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를 운영 중인 MGC글로벌(옛 앤하우스)다. 다른 한 곳은 경남권에 위치한 유통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당초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GS리테일, BGF리테일, 롯데쇼핑, 하림 등 유통 대기업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메가커피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메가커피는 저가 커피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오고 있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커피 업종 중 메가커피는 가맹점 수 3325개로 1위를 기록했다.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4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저가 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는데, 전년보다 3.5% 증가한 111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메가커피의 움직임을 '외형 확장'으로 보는 시선이 대다수다. 

    또 김대영 MGC글로벌 회장이 사모펀드와 자금 조달로 메가커피를 인수했던 만큼 인수를 추진할 경우 자금 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추가로 인수의향을 보일 업체 찾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의 경우 소비와 직결돼 '신뢰성'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신뢰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기에 오아시스마켓의 티몬 인수 사례도 있어 업계에서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인가 전 M&A로 티몬을 인수했다. 그러나 PG사와의 갈등으로 현재까지 티몬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점포망 확보가 곧장 경쟁 우위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인수 뒤에 따를 장기적인 조직 재정비와 구조 혁신 작업이 필수적인 만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