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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며 2080선으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5포인트(0.38%) 오른 2084.0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건설 지출 등 각종 지표가 하락세를 보여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0포인트(0.81%) 내린 2075.02로 출발해 장 중 1%이상 낙폭을 키우며 2070선 아래로 추락,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이 271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66억원, 127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3620만주, 거래대금은 4조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종이와목재·생물공학·건강관리장비와용품·반도체와반도체장비·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섬유 등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제품·통신장비·전자장비와기기·자동차부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 내린 4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24% 하락한 반면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는 각각 0.29%, 1.03%, 0.61%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78%) 내린 629.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목인 메이슨캐피탈(30.00%)은 소액주주들의 경영 참여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오는 12일 상장 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거래가 시작된 제이테크놀로지(93.04%)는 급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7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8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