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코스닥도 동반 내림세
  •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13.23p(0.63%) 하락한 2070.84으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안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이 375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4억원, 31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010만주, 거래대금은 4조3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전기제품은 4%대, 화학과 기타금융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전자장비와기기·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건강관리장비와용품 등도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3%이상 상승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비철금속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0원 내린 4만945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2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3%, 셀트리온과 LG화학은 각각 2.01%, 4.20%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와 현대차는 1.45%, 0.41%씩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68%) 내린 625.2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목인 제이테크놀로지(273.54%)는 정리 매매 둘째날인 이날 급등했다. 라이브플렉스(8.88%)는 정부의 핀테크 산업 성장 전략 추진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3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94.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