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신용보증기금,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 발굴·투자 협력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5일 서울창업허브에서 혁신성장기업 데모데이를 공동 개최하고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을 위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핀테크·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혁신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IR피칭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전시장도 운영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 공동발굴 및 공동투자 ▲상호 추천기업에 대한 우선 지원 검토 ▲공동 투자기업에 대한 IR개최 및 밸류업 서비스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비 유니콘 기업에게 회계, 특허, 투자유치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벤처캐피탈로부터 추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대희 이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자본이 함께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을 활성화하고 스케일업을 견인하는 협력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혁신성장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성장가능성이 높으나 민간투자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기업의 주식이나 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37개 기업에 2566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들 중 117개 기업은 신보 투자금 973억원의 4배가 넘는 4087억원 규모의 후행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