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
  • 코스피가 21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39%) 내린 2060.7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최근 설전에도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전장보다 9.42포인트(0.46%) 오른 2078.31로 출발, 외국인 자금 유입에 장 초반 2080선을 반짝 회복했다가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28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만58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6292만주, 거래대금은 4조4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6%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창업투자·레저용장비와제품은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생물공학·조선·IT서비스·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등도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전자장비와기기·손해보험·통신장비·은행·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원 오른 내린 4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2%, 1.15% 올랐지만 네이버(2.29%), 현대차(3.28%), 현대모비스(1.80%), 셀트리온(1.46%), LG화학(1.01%)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장 첫날을 맞은 NH프라임리츠(30.00%)는 공모가 대비 1500원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유지가 결정된 경남제약(21.00%)은 1년 9개월 만에 주식거래 재개된 이날 장초반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하며 마감했다. 알츠하이머 임상 성공 소식에 젬백스(26.20%)와 젬벡스지오(30.00%)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1.23%) 내린 617.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3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190.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