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 CIO 조직 강화…'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 신설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SK텔레콤이 5G 및 New ICT 사업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2020년은 SKT와 ICT 패밀리사 전체가 가시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축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을 5G 및 New ICT 각 사업 실행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고 말했다.

    우선 SK텔레콤은 'MNO'와 'New Biz'를 각각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New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orp1센터'는 MNO사업을 지원하고 'Corp2센터'는 New Biz를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 ∙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CTO, Chief Technology Officer)'로 통합해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데이터 통합 관리(Data Governance)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CIO(Chief Infra Officer) 조직을 두어,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성장 가능성 높은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든다. ICT 패밀리사의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 사업단',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한다. 

    또한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를 신설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3대 위원회(CapEx/OpEx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서비스위원회)도 운영한다.

    아울러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한다. 이에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예컨대 '사장 - 사업부 - 사업단 - 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 - 사업부 - 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ICT 패밀리사 역시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축소해 가볍고 빠른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박 사장은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