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엔씨 리니지2M 등 초대형 모바일 MMORPG의 연말 홍수이들과 차별화된 수집형 RPG 3종이 유저들 입맛 사로잡아썸에이지 진화소녀, 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 요스타의 명일방주 등이 주인공
  •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출시 직후 양대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무서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MMORPG 장르의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들과 차별화된 수집형 RPG 게임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의 수집형 모바일 RPG ‘진화소녀’가 11월27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확인 좀비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진 가운데,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과거 위인들의 DNA를 복원해 소녀 영웅을 탄생시켜 좀비에 맞선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존 대작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한니발’, ‘올리버’, ‘아문센’, ‘콜롬버스’ 등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을 개성 넘치게 구현했다.
     
    총 5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캐릭터를 제공하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배경 스토리를 제공한다. 또한 퍼즐 요소가 접목된 스킬들로 직관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를 추가 획득 또는 성장 시킬 수 있으며, 길드 시스템과 같은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 퀘스트도 제공한다. 

    21일 라인게임즈가 출시한 ‘엑소스 히어로즈’도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화려한 게임플레이 비주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무과금 유저도 쉽게 게임플레이가 가능한 큰 혜택을 주 무기로 삼았다.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꾸준한 호평이 이어지며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먼저 이 게임은 수집형 RPG답게 매력적인 200여 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2D 일러스트 느낌으로 구현한 3D 캐릭터들의 매력이 이 게임의 강점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판타지 전략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가 출시를 앞두고 11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을 육성해 적들을 막아내는 내용의 게임으로, 소녀전선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캐릭터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우선 명일방주는 세계관이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자연 재해, 광석병 등으로 혼란스러워진 세기말 감성을 풍기는 세상이 배경이다. 많은 세력들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복잡한 세계관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업계 관계자는 "단조로운 양산형 모바일 게임과는 거리를 둔 완성도 높은 수집형 RPG들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