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준 자산관리 전문직원 육성 프로그램 가동계열사 인력교류 확대…우대 통해 전적 불리함 해소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재 경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윤종규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고객중심 철학이 반영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국민은행과 KB증권의 인력양성 로드맵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는 WM인력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은행·증권 통합 WM인력양성 프로그램인 ‘KB WM 아카데미’를 약 1800명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KB WM아카데미는 ▲변화하는 금융환경 적응(Circumstance) ▲고객중심 재무설계(Client) ▲핵심 역량 강화(Core) ▲기업문화 융화(Culture) 등 4C 모델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자산관리 외에도 각 계열사의 문화 및 거래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연수도 진행해 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KB금융은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과 증권의 PB(Private Banker), VM(VIP Manager)을 양성하고, 이들 전문직원은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업무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예비 WM인력은 체계적인 교육 및 관리를 통해 향후 글로벌 금융기관과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PB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WM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계열사 간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60여 명의 직원이 선발돼 각 계열사로 이동해 근무 중이다.

    인력 교류는 내부 공모를 통해 계열사 1차 심사 및 지주사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교류대상 계열사로 재고용조건부로 전적, 근무하게 된다.

    교류 직원에 대해서는 원소속기준 보상수준 책정, 우수직원 승진/승격 추천 및 의무연수 관련 유예제도 등 계열사 간 전적에 따른 불리함을 해소하기 위한 우대방안을 시행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리딩뱅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1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