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연합뉴스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연합뉴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건강이 악화돼 올해 하반기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약 1년여간 투병생활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그룹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급성장하면서 재계 2위에 올랐지만 1999년 부도를 맞고 해체됐다.

    이후 김 전회장은 2017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공식 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예정됐으며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