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판매율 롱패딩 7% 감소, 숏패딩 158% 성장한파 특보에도 숏패딩 판매율 높아인기 패딩 길이 작년보다 35cm 짧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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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G마켓에 따르면 11월10일~12월9일 숏패딩 판매량은 전월대비 252%, 롱패딩은 196%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롱패딩은 7% 감소, 숏패딩은 158% 성장했다.
지난주 급습한 한파에도 겨울 아우터 절대 강자였던 롱패딩 대신 짧은 길이의 숏패딩이 올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셈이다.
G마켓 관계자는 "12월을 기점으로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등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지면서 패딩 판매량이 성장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딩 전체 매출에서 숏패딩이 차지하는 비중이 71.3%를 기록했다. 패딩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숏패딩을 구매한 것이다.
방찬식 현대백화점 아웃도어 바이어는 "숏패딩은 롱패딩보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옷에도 매치하기 쉬워 20~30대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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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관계자는 "롱 다운의 경우 추워진 날씨를 포함해 유행보다 필요에 의한 구매행태를 보인다"며" 트렌드성 아이템으로 숏패딩 선호도 높아지며 숏패딩, 중힙 패딩 등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주력 상품도 롱패딩에서 숏패딩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주력 상품의 남성용 라지(L) 사이즈를 분석한 결과, 평균 기장이 72.6cm였다. 지난해 패딩 평균 길이(108.4cm)에 비해 35.8cm가 줄어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롱패딩이 패딩 시장에서의 절대 강자였지만 현재 숏패딩이 선두에서 매출을 이끌고 롱패딩이 돕는 형국"이라며 "숏패딩의 유행이 전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