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기업 이름 올린 에이프로젠제약 상한가
  •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45%) 오른 2098.0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마감 기한이 임박한 데 따른 긴장감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43포인트(0.36%) 내린 2081.22로 출발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이 116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2억원, 18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189만주, 거래대금은 4조1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전자제품·광고·항공사·조선 ·섬유·화장품·자동차부품 등은 상승했다. 반면 가구·통신장비·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 오른 내린 5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2%,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은 각각 0.42%, 1.98%, 1.36%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각각 0.29%, 0.89% 내렸다.

    이날 한미약품(6.88%)은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한미 측에서 도입한 당뇨치료제를 자체 출시하지 않고 별도 판매사에게 판매를 맡긴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반면 에이프로젠제약(29.73%)은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관련주인 에이프로젠 H&G(29.92%)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5.85%)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태웅로직스(25.21%)는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4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12%) 내린 627.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191.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