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시행일본 수출규제 관련 업체 3개社 포함내년부터 시범 아닌 정식사업으로 전환
  •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하반기에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실시, 14개 기업을 선정해 775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벤처 4대 강국 달성과 제2 벤처 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유니콘기업으로의 육성을 촉진하고 있다.

    14개 기업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 업체 3개사를 포함해 IT 7개사, 콘텐츠 2개사, 바이오 2개사, 핀테크 1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번 하반기 사업은 지난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총 54개 기업이 신청했다. 서류평가, 현장 기술평가, 대면발표평가를 거쳐 3.9대 1의 경쟁률로 14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의 특징을 보면 매출성장세, 고용창출력, 투자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현저히 높은 고성장 혁신기업이다.

    이들 대부분 성장을 위한 선제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중은행 등에서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은 바 있다. 14개사 중 11개사가 지난해 평균 영업손익이 -26억원이었고, 올 상반기에는 -43억원으로 확대됐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스타트업이 성장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 신설됐다.

    정부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정식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 진행결과 상반기보다 경쟁률이 더 높아지는 등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대해 시장이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