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스펙태클 전형 실시서류전형에 기본 인적사항만 기재직무 연관 과제 평가 등 실무능력 중점 평가
  •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블라인드 채용 추진과정과 기관의 실행의지, 도입 성과 등을 종합심사해 공공기관 8곳과 민간기업 6곳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롯데는 지난 2015년부터 ‘스펙태클 전형’을 실시 중이다. 경진대회 평가단으로부터 이를 높게 평가 받아 민간기업 부문에서 최우수사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일반 채용전형과 달리 지원자의 성명이나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만 기재한다.

    아울러 지원기업 직무와 연관된 과제를 부여해 평가를 진행한다. 면접 전형에선 엄격한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당일 주제를 공개해, 실습이나 프리젠테이션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한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스펙태클 전형은 다양한 사고와 능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제도”라며 “이 전형이 국내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정받은 만큼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