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JC파트너스로 대주주 변경 서류 접수…내년 1월 내 마무리우리은행 등 자본확충 참여, 유상증자·리파이낸싱 통해 20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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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손해보험이 이르면 연내 대주주 변경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JC파트너스로 변경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제출 전 금융당국과 사전 교섭 후 제출한 만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늦어도 1월까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이번 대주주 변경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새마을금고중앙회 300억원, 리치앤코 4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애큐온금융그룹 100억원 등 1000억원이 유상증자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이 리파이낸싱 방식으로 1000억원을 출자해, 곧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의 대출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MG손해보험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희망적인 반응이다. 조만간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경영개선명령’의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1분기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사항(100%)보다 낮은 83.9%까지 떨어진 것과 달리, 지난해와 올해 순이익을 거두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MG손해보험에 따르면 올 1분기 들어 RBC비율이 108.43%로 회복했으며, 2분기에는 130.04%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에는 136%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92억원) 대비 102.2% 증가했다. 첫 흑자를 거둔 2017년(51억원)과 비교하면 올 연말까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자본확충까지 마무리 된다면 RBC비율이 20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 몇 달 간 금융당국과 여러 차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전 교섭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달 27일 서류접수를 마쳤다”며 “대주주 변경 심사 기한은 60일 이내 진행돼야 한 만큼 늦어도 내년 1월까지 금융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