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호텔서 '5G-AI' 등 협력키로통신장비, 중공업, 항공방위산업 등 100여개 기업 소유160여년간 5대째 가족경영 이어 온 비결 등 의견 나누기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 발렌베리 그룹의 오너이자 수장 스웨덴 금융그룹 SEB(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대표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 방한 중인 발렌베리 회장을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났다고 19일 밝혔다.발렌베리그룹은 유럽 최대 기업으로 통신장비, 중공업, 항공방위산업체 등 100여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발렌베리 회장은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차 방한 중이다.이 부회장과 발렌베리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렌베리 가문의 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눴을 것으로 전망된다.발렌베리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 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 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은 발렌베리 그룹을 평소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발렌베리 그룹은 160여년간 5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면서 이렇다할 논란 없이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