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 구속

악재 공시 전에 주식을 대거 내다 판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구속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선일 부장판사는 18일 김 대표이사와 이 회사의 이모 상무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회사의 연간 실적이 연속 적자라는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김 대표와 함께 구속된 이 상무는 이 회사의 공시 책임자로 전해졌다.

제이에스티나는 이날 "김기석 대표와 이상근 상무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이번 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면서 "대표이사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