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금융 영향 정책적 대응방향 제시'기후행동 5대 원칙' 제시, 이행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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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은 20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한 금융사의 대응 원칙을 담은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채택한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협정을 준수하고,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금융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19일 열린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심의·확정했다.

    신한금융은 또 '기후행동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변화가 경영상 중요한 고려요소임을 인식하며, 그룹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후금융 및 녹색금융을 활성화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 ▲자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이행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강화 등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그룹차원의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했다.

    오는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 및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ESG) 후순위채 5억불 발행에 성공하며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및 다양한 ESG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주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관리와 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속가능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충실이 이행해 금융 산업에 잠재된 환경사회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 활성화 지원에 앞장 서는 일류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