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112 지원 버튼’에 문자 기능 추가

우버는 '112 지원 버튼' 옵션에 문자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위급상황 발생시 문자 기능을 탑재한 ‘112 지원 버튼’을 누르면 우버 탑승자 휴대폰 내에 차량의 종류, 모델, 번호판 등 주요 정보를 담은 문자가 자동 생성되며, 전송을 누르면 112 상황실로 문자가 전송된다. 이번 추가 기능을 토대로 우버는 보다 더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버는 이용자 안전성 및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맞춰 앱 상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다. 그간 우버가 선보인바 있거나 도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능으로는 ‘안심 연락처’, ‘안전 도구 툴킷(Safety Toolkit)’, ‘색상으로 승객 찾기(Spotlight)’, ‘PIN 인증 시스템’, ‘드라이버 신원 확인 시스템’ 강화 등이 있다.

‘안심 연락처’ 기능은 우버 이용자가 최대 5명까지 지인의 연락처를 미리 앱에 등록해 차량 탑승시 등록되어 있는 연락처로 예상 도착 시간을 포함,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해당 기능은 이용자 의사에 따라 야간에만 활성화할 수 있는 별도 옵션과 함께 제공된다.

탑승자들은 안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안전 도구 툴킷 메뉴를 이용해 드라이버 경력 조회, 보험 보장 정보 등 각종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색상으로 승객 찾기’ 기능을 통해서 앱에서 차량을 호출한 뒤 해당 버튼을 눌러 핸드폰 전체 화면을 지정된 밝은 색으로 변경할 수 있다. 드라이버에게는 색상 정보를 제공하는 인앱 메시지가 전송돼 탑승자들이 핸드폰 화면을 도로 쪽으로 보이게 들면 드라이버가 탑승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버는 4자리 PIN 인증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탑승자가 잘못된 차량에 탑승하는 일이 없도록 설계됐다. 탑승자들은 원할시 차량 탑승 전 4자리 고유 핀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드라이버는 탑승자에게 번호를 전달받아 앱 상에 입력할 경우에만 출발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우버는 초음파를 사용해 PIN 인증 없이도 올바른 차량 확인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우버 운전기사 신원확인 시스템 또한 개선됐다. 기존 방식에서는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셀카를 찍어 등록된 사진과 동일 여부를 검증했지만 앞으로는 셀카를 찍으면서도 머리를 움직이고 미소까지 지어야 인증이 완료된다. 한층 강화된 보안 기능으로 승객의 안전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발전이다. 

아울러 우버는 휴일에 공항, 기차역 등으로 몰려드는 많은 여행객들로 인해 교통이 혼잡할 것을 대비해 우버 이용객들에게 ‘당신의 여정이 맞는지 확인하세요(Check Your Ride)’ 인앱 기능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우버 이용객들은 배정된 차량 및 드라이버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드라이버 사진, 차량 번호판, 차량 종류 및 모델을 비롯한 세부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