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다이아 티비, '게임콘 2019 서울' 개최 국내 최초 게임 크리에이터 축제… 이틀 간 9000여명 몰려인기 유튜버 '보겸' 참여… 1인 방송 노하우 및 향후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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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적인 콘텐츠로는 결국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 꾸준하게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말 그대로 '유튜브 전성시대'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누구나 크리에이터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다.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직업으로 '유튜버'가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제는 또 하나의 직업군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들의 수익이 공개되면서 일명 '한탕'을 노리고 유튜버로 전향을 꿈꾸는 이들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 과연 인기 유튜버가 되기 위한 비결은 무엇일까?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게임콘 2019 서울'에서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보겸'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콘텐츠의 '진정성'과 유튜버들의 '겸손한 마음가짐'을 재차 강조했다.게임콘 2019는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가 개최한 국내 최초 게임 크리에이터 축제다. 양일 간 9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행사에는 보겸을 비롯 대도서관, 감스트, 테스터훈, 잠뜰 등 다이아 티비 파트너를 포함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이 자리에서 보겸은 "게임 크리에이터 축제로는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튜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보겸은 2014년 아프리카TV를 통해 1인 방송 활동을 시작, 현재는 유튜브 구독자 386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로 잘 알려져 있다. 초창기 선보인 게임 관련 콘텐츠부터 먹방, 일상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까지 총 8540개의 영상이 그의 유튜브 채널인 '보겸TV'에 업로드된 상태로, 해당 영상들의 총 조회 수는 19억 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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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랫동안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방송 초창기부터 동네 형처럼 편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 유튜브 시장은 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연예인부터 일반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계 확대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작위적이거나 자극적인 콘셉트의 콘텐츠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분명하다. 자극만 가져다 준다고 구독 버튼을 누르지는 않는다"며 "구독 버튼은 구독자들의 자존심이다.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보겸은 유튜버 활동에 있어 겸손한 마음가짐을 필수 덕목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올해 자신의 유튜브 경험담과 노하우 등을 담아 출간한 책을 통해서도 겸손함과 성실함 등을 꾸준히 강조했다.그는 "유튜버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 중 단기간에 성장하는 유튜버는 0.01%에 불과하며, 나머지 99.99%는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내가 더 잘난 것 같은데'라며 매 순간 불평한다는 것이다. 불평하는 단계에서 이미 성장은 멈췄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보겸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즐기며 나아가야 하는데 당장의 수익만 쫒는 사람들이 많다"며 "처음부터 잘되는 유튜버는 정말 극소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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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향후 콘텐츠 내용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세부적인 사전 기획보다는 현장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콘텐츠에 담아낸다는 자신감이다.보겸은 "콘텐츠 내용을 미리 기획하지는 않는다. 일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제가 한다리 건너 알 수 있는 수준에서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 역량을 넘어서는 내용일 경우 결국 연기하는 콘텐츠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겸은 1인 방송 활동 외 다른 사업에도 현재까지 욕심을 두지 않는 모습이다. 일정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다수의 유튜버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에 나서는 것과 달리, 당분간 1인 방송 활동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아직도 모자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콘텐츠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며 "현재 국내 구독자 수도 상당히 많은 수준이지만 미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해외 구독자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다이아 티비 파트너인 보겸은 다이아 티비와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내보였다. 현재 다이아 티비는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를 매칭하는 시스템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보겸은 "다이아 티비가 광고 부분을 완벽하게 관리해 주고 있어 콘텐츠에만 확실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양질의 콘텐츠 제작도 수월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