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PC오프제, 가족 위한 출퇴근 시간 조절
  •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가족 친화 기업문화를 통해 임직원의 자긍심 제고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5년 발족한 ‘기업문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정책을 개발·운영 중인 것.

    24일 롯데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 중인 기업문화위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직원들의 회사와 업무에 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일하는 자세를 혁신하고 경직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일과 가정의 양립, 워라밸 문화 확산, 일하는 자세의 혁신 등이다. 먼저 롯데는 가족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 운영 중이다.

    유연근무제란 임직원이 업무 시간은 줄이거나 늘리지 않으면서, 육아 등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아울러 퇴근시간이나 휴무일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하는 PC오프제도 병행 운영함해 직원들이 불필요한 야근에서 해방돼 일과 이후 가족과 자신의 여가시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업무시간 외에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 캠페인’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또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배우자의 육아부담 경감과 워킹맘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롯데 남성 직원들은 배우자가 출산을 하면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하고,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주고 있다. 

    여성 인재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17년 1월부터 기존 1년이던 여성인재들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던 출산·육아 관련 복지제도를 그룹차원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둘째 자녀 이상 출산시 축하금을 200만원 지급하고, 유치원 학자금을 월 1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