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대 인근 '게임 라이프 월드' 매장 아트월 사용 폐기물 배출량과 매립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활용
  • ▲ 효성의 재활용 원사 폴리에스터 리젠으로 만든 아트월.ⓒ효성
    ▲ 효성의 재활용 원사 폴리에스터 리젠으로 만든 아트월.ⓒ효성
    효성의 재활용 원사 '리젠'이 아디다스가 최근 오픈한 매장 한쪽 벽면을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일 서울 홍익대 인근에 문을 연 아디다스 '게임 라이프 월드' 콘셉트 매장 오른쪽 벽면에 자사 원사로 만든 아트월이 전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매장은 1층 월드존, 2층 게임존, 3층 라이프존으로 구성됐다. 1층 월드존에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운동화·페트병과 함께 아트월이 눈에 띈다. 아트월은 수직으로 배열된 수 많은 원사를 배경으로 한강을 형상화 한 그림과 남산타워,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구현했다. 

    아트월에 사용된 실은 효성의 재활용 원사인 폴리에스터 리젠(regen®)이다. 아디다스가 효성의 '리젠'을 콘셉트 매장 1층에 활용한 이유는 폐기물 배출량과 매립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이다. 석유를 원료로 생산되는 기존 폴리에스터와 달리 리젠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 비중을 늘리겠다고 한 바 있다. 이번 친환경을 강조한 콘셉트 매장에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이유다. 효성도 친환경 가치를 제품에 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아트월에 리젠을 제공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 친환경 제품의 가치가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발 앞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을 만들었으며, 재활용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을 런칭해 폴리에스터, 나일론에 이어 스판덱스까지 주요 재활용 원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