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주력품목 수출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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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수출물량은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폭이 소폭 줄어든 것은 위안거리다. 10월 감소폭은 4.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기계 및 장비 분야 수출 물량이 증가했지만 전기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2.7%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기장비의 하락폭은 7.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1.3% 감소했다.

    수출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한 수출금액지수는 1년 째 하락세를 보였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금액지수가 22.7%로 가장 낙폭이 컸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도 11.4%로 뒤를 이었다.

    수입 상황도 좋지 않다. 수입물량은 4.2%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수익금액지수도 1년 전보다 13.7% 줄었다.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4개월 연속 하락을 보였다. 한 달전보다 0.4% 상승했지만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부족해 보인다.